■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한국국가전략연구원의 문성묵 통일전략센터장을 모시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 배경과 한반도 주변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센터장님, 어서 오십시오.
[문성묵]
안녕하십니까.
지금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는 아마도 두 번째 걸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만 단거리 미사일이 아니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내놨습니다.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문성묵]
저는 NSC의 그런 평가, 다시 말하면 과거에는 북한의 이런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발사체라는 표현도 쓰고 탄도미사일이라는 표현도 굉장히 아주 자제를 했는데 오늘은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다. 탄도라고 하는 표현을 명확히 썼습니다. 그 부분이 좀 주목이 되고요.
실제 아침 오전까지만 해도 북한이 두 발을 쐈는데 지난 5월에 쐈던 미사일과 거의 외형이 유사하다. 그리고 이동식 발사차량, 소위 텔이라고 하는 이동식 발사 차량도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결국 5월 발사한 것을 조금 개량한 그런 정도의 수준이 아니겠느냐라고 저도 봤는데 보니까 그중에 1발이 690km를 날아갔단 말이죠. 430과 690은 200km 이상 차이가 나는 거거든요.
그리고 궤적도 좀 특이한 궤적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것이 원래 이스칸데르급 그러면 사거리가 500km거든요. 그러니까 430이면 대략 한 500 정도 가까이 되기 때문에 이스칸데르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거보다 거의 200km를 더 날아갔다면 그것이 이스칸데르급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아니면 뭔가 새로운 것일 가능성은 없는가.
그런 걸 한미 군 당국이 자세히 분석할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중요한 것은 그 기종도 기종이지만 결국은 이런 단거리 미사일은 우리 대한민국을 겨냥한 미사일이라고 하는 점에서 특별히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여기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탄도는 증명되면 UN의 제재에 위반되는 것인데요.
[문성묵]
그럼요. 안보리 결의에서는 북한은 거리가 짧든 길든 상관없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미사일 발사는 금하고 있거든요.
그것이 제재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탄도 자를 넣느냐 넣지 않느냐를 가지고 신중하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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